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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와 먹방 맛집

석화찜 만들기 손질 힘들어도 맛 좋아

by 인생은소풍처럼 2017.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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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찜 만들기 손질 힘들지만 맛은 최고.

석화

일명 굴이라 부르기도 하지요.

보통 알맹이를 까낸것을 굴이라 부르고, 껍질채 있다면 석화라고 부른답니다.

바다의 우유라고 불릴만큼 굴은 그만큼 영양이 풍부하지요.

카사노바도 즐겨 먹었다는 바다의 맛도 보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먹거리 입니다.

칼로리와 지방 함유량이 적어 다이어트에도 그만이지요. 칼슘이 풍부해서 식이조절 시 부족해지기 쉬운 칼슘을 보충해주어서 다이어트에 큰 도움을 준답니다.

철분과 구리성분이 함유되어있어서 빈혈 예방을 해주고요. 타우린이 많아 콜레스트롤 개선과 혈압조절에도 큰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저도 가족들의 건강을 챙기고픈 마음에 수산시장에서 석화 한 망태기를 사왔답니다.

파시는분의 말에 따르면 회로 먹어도 된다고 하였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량 찜을 할려고요. 아직 면역력이 낮은 아이들도 먹을건데 탈이라도 나면 낭패겠지요.


석화손질

석화 손질

한 망태기를 사왔더니 주방 싱크대에서는 도저히 손질할 엄두가 나질 않더라고요.

과감하게 욕실로 들어가서 본격적으로 석화 손질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흐르는 물에 몇번 해감하고 말려고 했는데요, 막상 뜯어보니 해감 몇번 가지고는 제 맘에 안차겠더라고요. 생각 보다 이물질이 좀 많이 붙어 있었어요.

산지에서 오늘 바로 가져온거라고는 하지만 바로 쪄 먹기에는 찜찜하네요.





이왕 먹는거 제대로 먹어보자는 생각에 바로 밖에서 솔을 사왔어요.

손으로 비벼서 세척할려 했더니 잘 안되서 생각해낸게 솔이였어요.

석화를 바닥에 엎어놓고 솔로 쓱쓱 문질러서 껍데기에 붙은 이물질들 제거해 줍니다.

쉬워보이나요? 몇개만 한다면 금방 할 수 있었지만, 양이 많다보니 앉은자리에서 30분 동안 솔질을 했네요. 그래도 깨끗이 손질을 해서 마음은 산뜻하더라고요. 

가족들이 먹을건데, 안심도 되고요.


석화찜 만들기

석화찜 만들기

이제 깨끗이 재료를 준비 했으니, 본격적으로 석화찜 만들기 시작해보겠습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중요한건 시간이지요. 쪄내는 시간에 따라 맛이 좌우되니 제일 중요한 키 포인트라고 보시면 되요.

찜솥 바닥에 물을 붓고 채반을 올린 다음 깨끗이 세척한 석화들을 수북히 올려줍니다.
뚜껑을 덮고 물이 끓기 시작해서 약 5분 정도만 쪄냅니다.
너무 오래 쪄내면 굴이 질겨져서 "맛이 왜이래?" 라고 불평 하실수도 있어요.
이 맛있는 음식을 조리시간 때문에 맛없는 음식으로 오해 받는다면 얼마나 서글픈 일이겠어요. 두번 다시 먹고 싶은 생각이 안 들겠죠.


석화찜


완성된 석화찜이에요. 

윤기도 좌르르 흐르고 내용물도 깨끗해 보이네요. 열심히 손질한 보람이 있군요.

씨알도 굵은게 제법 먹을만 해보이는군요.

제가 한 망태기나 사왔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말이죠. 석화는 반 이상이 껍데기라서요.

먹다보면 생각보다 양이 그리 많지 않다는걸 느끼실거에요.

이 점을 감안해서 구입하는 양을 조정하셔야 할거에요.





석화찜 맛


석화찜은 그냥 먹는게 제일 맛있고 본연의 맛이라고 생각하는 1인 입니다.

하지만 개인 취향에 따라서 초고추장이나 간장에 찍어 드셔도 맛있답니다.

이렇게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약간의 비린맛을 잡아주게 되어 더 맛있게 먹을수 있죠.

또한 까먹는 재미도 빼놓을수 없었답니다.


이 겨울이 가기전에 가족들과 도란도란 모여 않아 석화찜 만들어 드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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