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수산시장 모듬회 가성비 최고 신선함은 덤
안녕하세요. 세여자두남자 입니다.
설 명절 잘 보내셨나요?
저는 명절 연휴가 끝났지만 서울 처가집에 올라왔습니다.
저에겐 아직까지 연휴인 셈이죠.
처가집에서 며칠 머물다 내려갈 생각입니다.
오랜만에 올라온 처가집 식구들과 나름 근사한 저녁식사를 하고 싶었습니다.
생선회가 괜찮을것 같아서 노량진수산시장으로 출발했습니다.
노량진수산시장 모습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시장 모습이 옛 모습이지요.
현대화 시설을 갖추어서 최신건물에서 장사하는 상인들이 대다수이지요.
그런데 제 사진의 모습은 옛 시장모습 그대로라서 의아해 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맞습니다. 아직도 남아서 옛시장을 지키시는 상인분들도 계시네요.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아직 새 건물로 갈 수가 없다고 하시네요.
뭐 이유야 어찌 되었든, 전 현대식 건물안의 시장 보다는
이렇게 옛 정취가 풍기는 노량진 수산시장이 더 끌리더라고요.
촌놈이라서 그런지 이런 풍경이 더 익숙하네요.
왠지 더 저렴하고 덤도 더 주실것 같은 이 기분은 뭘까요.
그래서 서울 처가집에서 회를 사기위해 노량진수산시장에 올때면
옛 시장터로 발길이 옮겨지더라고요.
이제 시장을 돌아다니며 뭘 먹을까 고민해야겠죠.
이렇게 시장을 돌며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지요.
특히나 이번엔 아이들도 같이가서 아이들 구경시켜줄겸 더 돌아다녔지요.
아이들 눈엔 모든게 신기해 보이죠.
그렇지 않아도 출발전부터 물고기 보러 간다고 신나했으니깐요.
장인어른께서는 광어를 좋아하시고, 처형은 연어를 좋아하시죠.
매운탕을 끓여 먹기엔 우럭이 안성 맞춤이고, 방어가 겨울 제철 생선인데 말이죠.
아~ 고민이네요. 좋아하는 입맛대로 모두 살수도 없고, 고민이네요.
그래도 먹는걸로 고민할때가 제일 행복한 고민이지요.
저처럼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는걸 입증이라도 하듯이
가게마다 진열되어 있는 모듬회 접시를 볼수가 있었어요.
제 고민을 다 안다는 듯이 광어, 우럭, 연어, 방어까지 한접시에 모여있네요.
그래 결정했어, 오늘 메뉴는 모듬회로 말이죠.
역시 모듬회가 모두의 입맛을 만족시켜주기도 하지만 가성비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노량진수산시장 모듬회 이기 때문에 가능한걸까요.
일반횟집에서 저렇게 많은 종류의 생선회를 사는것 보다도 2/3정도 저렴한것 같아요.
사진에서 보는것 처럼 수족관에 들어있는 생선들이 활기차게 움직이고 있네요.
저 물고기들이 노량진수산시장 모듬회 신선함을 보장이라도 하는듯이 말이죠.
저처럼 가족들과 나름 근사하고 푸짐한 저녁식사를 준비하실 생각이시라면
노량진수산시장 모듬회를 추천드리겠습니다.
맛은 기본이고 가성비 최고에 신선함은 덤이라고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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