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찬들 3.5 복대동 왕소금구이
아침에 회사 시무식을 했어요.
"퇴근 후 전직원은 한명도 빠짐없이
신년회 회식에 참석 하도록!!!"
사장님의 시무식 마지막 말씀이셨죠.
전직원 얼굴을 한자리에서 볼수 있는
1년에 한뿐인날이 바로 오늘이네요.
복대동 흥덕구청 앞 먹자골목엔 음식점들이 즐비합니다.
그중에서 왕소금구이가 맛있다는 맛찬들 3.5로 향했습니다,
몇몇 직원분들이 다녀오시고 극찬을 하시기에
올해 회식장소는 별 고민없이 정한듯 했어요.
맛찬들 3.5 왕소금구이 고기들은
목살이든 삼겹살이든 14일 숙성을 거친다고
떡하니 안내문을 붙여놨네요.
얼마나 맛있을려나 기대가 되는군요.
냉동고기 보다는 생고기가 맛있고
생고기 보다는 숙성고기가 맛있는건 '당연지사'
14일 숙성된 삼겹살을 주문하고
익기만을 기다리는 시간이 왜이리 더딘지 모르겠네요.
와! 고기 두툼한거 보이시죠?
고기가 두툼하면 육즙이 덜 빠져나가서
맛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죠.
맛찬들 3.5 사장님은
고기장사 한두해 해본게 아닌듯 하네요.
고기가 익기도 전에
성질급한 우리들은 밑반찬을 안주삼아
소주를 석잔씩 마셔버렸네요.
고기 말고도 주어먹을 안주는 많더라고요.
드디어 삼겹살이 노릇노릇 익어가고 있습니다.
처음 몇첨 쌈을 싸먹었는데요.
좀 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상하다 이상하다 하면서도 몇번 그렇게 먹었는데
여전히 짠거 있죠.
'왕소금구이' 라서 그랬던걸 까맣게 잊고 있었네요.
고기에 밑간이 되서 나온건데 말이죠.
그 다음부턴 쌈장도 조금 넣고 맛나게 먹었어요.
맛찬들3.5에서는
직원분들이 고기도 직접 잘라주면서 구워주네요.
고기집으로 회식을 가게되면
으레 한명은 고기 굽기 당번을 하게되지요.
제가 당해봐서 아는데,
은근 신경쓰이지요.
고기와 술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간만에 서비스 짱인 고기집을 오게 되었어요.
된장찌개 보이시죠?
차돌박이 된장찌개인데요.
추가금액 있는거지만, 직원들의 폭풍주문 영향인지
서비스로 나왔어요.
그런데 서비스 치고는 너무 맛있는거 있죠.
회식 막판에 이 된장찌개로
소주를 몇병 더 먹었는지 모르겠을 정도였어요.
다음번에 가족들과 점심특선으로
차돌박이 된장찌개 먹으로 오고 싶을 정도였답니다.
혹시 복대동 쪽으로 회식장소 물색하고 계신다면
맛찬들 3.5 조심스레 추천해 봅니다.
아래 지도 첨부했으니 참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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