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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일상

청주 눈썰매장 '한국 잠사 박물관' 나들이

by 인생은소풍처럼 2017.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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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눈썰매장 '한국 잠사 박물관' 나들이


안녕하세요.
세여자 두남자 입니다.


유치원에 다니는 두딸아이들의 겨울방학이네요.

뭐~ 방학이라곤 해도 

일주일정도 빼곤 여전히 등원하고 있네요.

어찌된게 유치원생들 방학이 제일 짧네요.




"방학인데 개근상 탈일있냐?"

"평일에도 매일 유치원 가는 애들은

우리딸들 밖에 없다." 라는

와이프의 바가지와 레이저를 맞아서 무서웠어요.

하루 연차를 내고 두딸들과 

청주 인근의 눈썰매장을 가기로 약속했답니다.



청주역에서 조치원 방향으로

조금만 가다보면

우측에 한국 잠사 박물관이 있어요.


올 겨울방학을 맞아서

눈썰매장을 개장 했네요.

이름하야 '응답하라2017'



요금안내 첨부합니다.

나들이 계획이 있으신분들 참고 하세요.




입장료를 보고 은근 기대했답니다.

가격대가 생각했던것 보다 높아서

그만큼 시설도 괜찮겠거니 했지요.


그럼 들어가 보겠습니다.

참, 월요일은 휴장이랍니다.



집에서 나오면서 약간 걱정을 했어요.

오늘 날씨가 겨울날씨치고는

무척이나 포근해서 말이죠.

 눈썰매장 휴장 하는거 아냐?

혹시나 해서 한국 잠사 박물관에 전화도 해봤으나,

통화가 안되더라고요.

이왕 연차도 냈으니 GOGO.


혹시나가 역시나가 되는 순간이네요.

가는날이 장날이라는말을 이때 쓰나봐요.

기온이 높아서 '임시휴장' 이랍니다. 



실망한 아이들한테 너무 미안했어요.

그래도 죽으란법은 없나봐요.


다행히

한국 잠사 박물관에서

여러 이벤트를 하고 있었네요.

빙어잡이, 달고나만들기, 연날리기를 하네요.


시무룩하던 두딸들이

수족관의 빙어를 보더니 

금새 활기가 넘치더라고요.

참 다행이에요.



두 딸들이 고사리손으로 

뜰채로 떠서 잡은 빙어들이에요.

근데 뜰채가 넘 구려요. 

아이들이 빙어 잡기에는 무리가 있더라고요.

"사장님! 뜰채 바꿔줘요!"


잡은 빙어를 집에 가져가도 되지만(20마리)

컵을 반납하면 쿠폰을 한장 주는데요.

쿠폰을 매점에 가져가면

빙어튀김을 종이컵에 담아 줍니다.

여기서 먹은 빙어튀김이 이제것 먹어본중에

최고로 맛있었어요. ㅋㅋㅋ

양이 적은게 넘 아쉽더라고요.

아이들도 잘먹었고요.



추억의 달고나 체험 행사


솔직히 저는 어려서

달고나가 뭔지도 모르고 컷네요.

너무 시골에서 자라서 그랬을려나요?


암튼 달고나는 TV에서만 보았고

먹어보진 못했어요.

그러니 저한테 추억은 아니지요. 



어려서 달고나를 먹어봤다면

달고나 아저씨가 만드는걸 한번이라도 봤다면

이렇게 아이들 앞에서 창피 당하진 않았을텐데 말이죠.


내리 3번이나 실패, 실패, 실패네요.

설명서를 보면서 했는데도 잘 안되네요.

성공하는 방법은 행사진행요원을

옆에 붙들고 알려달라고 해야해요.





제가 저 나이때 딱 저랬을듯 하네요.

구멍가게 앞에서 포즈 잡은 아이들을

보고 있자니, 옛날생각 쬐끔 나네요. 


옛날엔 구멍가게에서 파는것들 

먹고 싶어도 못 사먹었지요.

아빠가 된 지금엔 아이들에게

모두 사주고 싶지만, 아이들은 별 반응이 없네요. 



왠지 제가 초등학교 교실에 있는 듯한 착각을 했어요.

저 책상과 오르간은 어디서 구해왔을까요?

구할수만 있다면 저도 사고 싶었어요.



기념촬영을 하고

마지막 이벤트인 연날리기를 하러 밖으로 나왔어요.


날씨가 푹하다고 했지요?

아이들이 뛰어놀기엔 더 없이 좋은 날씨였는데,

바람이 불지를 않아서 연날리기엔 

그다지 좋은 날씨는 아니였네요. 

대신 아이들이 열심히 뛰어야만 

연이 날아 오를수 있었답니다.

이녀석들 간만에 운동 제대로 했어요.


의도치 않게 계획과는 다르게

눈썰매는 구경도 못했지만

아으들과 즐거운 하루 보낸건 확실했답니다.

다음번에 올때는 탈수있겠지요.


청주 눈썰매장 나들이 계획하고 계시다면

한국 잠사 박물관으로 나들이 오세요.

저도 아이들과 이 겨울이 가기전에

또 찾을 생각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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