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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와 먹방 맛집

묵은지 등갈비찜 만들기 나만의 레시피

by 인생은소풍처럼 2017.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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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지 등갈비찜 만들기 나만의 레시피


겨울이지만 왠지 겨울같지 않은 요즘 날씨.

최근 며칠간은 늦가을 날씨 같았어요.

앞으로 본격적인 추위가 다가온다는군요.


우리가족들 추운겨울이겨낼 

특급보양식을 해주기로 했습니다.

보양식하면 흔한게 닭인데 말이죠.

요즘 조류독감이 유행해서

닭값도 올랐겠거니와 왠지 찜찜하기도하네요.

익혀 먹으면 상관없다는데도 말이죠. 





닭 다음으로 만만한게 돼지고기죠.

그래서 묵은지 등갈비찜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블로그 보면 모든 요리에 '황금레시피'라고 하데요.


솔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전 그런거 없고요.

나만의 레시피로 

묵은지 등갈비찜 만들기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완성사진 투척하고 시작 할게요.

완성사진 보시고 입맛이 안 땡긴다면 

나가셔도 할 말은 없지만요.

이왕 들어오신거, 제가 열심히 정성들여

만들었으니 끝까지 봐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먼저 돼지 등갈비 손질을 해야겠네요.

아는분을 통해 도축장에서 직접 사왔답니다.

도축장에서 구매하니 정육점보다 훨씬 저렴하네요.


갈비 두짝이 한마리 분이에요.

남기게 되면 언제 또 요리 할지 몰라서

이번참에 모두 요리 하기로 했어요.


혹시 모를 표면의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흐르는 물에 살짝만 씻어주었어요.


도마위에 가지런히 올려놓고

'쓱쓱' 칼을 갈며 마음을 가다듬습니다.





갈비 두짝을 다 하는게 과한게 하닐까 하는

염려는 쓸데 없는 기우였나 봅니다.

잘라놓고 보니 그리 많아 보이지 않네요. 

우리 가족들 한끼 식사로 딱 맞겠네요.


요즘 새삼 느끼는건데요.

아이들이 커가면서 그녀석들이

모든일에서 한 몫하고 있다고 느껴지네요. 

먹는거든, 생활하는거 모두 말이죠.



불순물과 핏물을 제거하기 위해

양파와 같이 넣고 한소끔 끓여줍니다.

냄비가 한번 부글부글 끓고 나면

바로 가스불을 꺼주시고 싱크대로 가져가서

끓인물은 미련없이 버리고 갈비만 건져냅니다.



흐르는 물에 한번더 깨끗이 씻어줍니다.

삶고 나니 양이 더 줄어든듯 하네요.


'아이들에 치여 나는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맛만 봐야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어요.

아빠 맞나 싶네요.





감자와 당근을 썰어서 준비합니다.

감자는 썰고 나서 모서리를 둥글게 만들어 주었어요.

이렇게 해줘야 감자가 으스러지지 않고

국물도 깔끔해지거든요.


양념장도 만들어서 준비해줍니다.

양념장은 와이프가 도와주긴 했으나,

거의 제 지시대로 해주어서 제가 한거나 다름없죠.



고추장, 고추가루, 다진마늘, 설탕, 올리고당, 후추

양념의 양은 개인취향에 맞겨야겠죠? 

재료의 비율은 나만의 레시피이지만

순전히 감으로 하고있어요.


제 모든요리는 감이랍니다.

그래서 황금레시피란 이름을 못 붙이는 이유기도 하지요.



냄비에 등갈비와 야채 그리고 양념장을 넣고

보글보글 끓이다가

이 요리의 하이라이트 '묵은지'를 넣고

국물이 자작해질때까지 끓여 줍니다.


드디어 우리가족 겨울 보양식으로 준비한

묵은지 등갈비찜 만들기 완성의 시간되었습니다.


설마설마 했는데요.

저와 와이프 그리고 8살과 6살 두딸들 

네명이서 뚝딱하고 냄비를 싹 비웠지 뭐에요.


맛있게 먹어준 와이프와 두 딸들이 너무 고맙네요.

이맛에 요리하나 봅니다.


다음 포스팅에선 새로운 요리로 찾아 뵙겠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과 댓글은 저에게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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